홈플러스 이르면 다음주 67개점 영업 재개..."신선식품·PB 주력 판매"

홈플러스 이르면 다음주 67개점 영업 재개..."신선식품·PB 주력 판매"

유엄식 기자
2026.07.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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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MBK DIP 2000억원 집행 협의...보증, 회생계획안 재검토 기간 필요
홈플러스 DIP 수혈 즉시 재오픈 계획...5월 초 휴업 37개점은 회생기간 중 폐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21일 서울회생법원이,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회생계획안 기간이 연장된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이 임시휴업 결정으로 영업을 하지 않고 출입구가 카트로 막혀 있는 모습.  2026.7.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21일 서울회생법원이,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회생계획안 기간이 연장된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이 임시휴업 결정으로 영업을 하지 않고 출입구가 카트로 막혀 있는 모습. 2026.7.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자금난 심화로 지난 13일 모든 점포 영업을 잠정 중단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이르면 다음주 중 67개점 영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우선 신선식품과 PB(자체 브랜드) 위주로 매대를 채우고, 이외 다른 제품군은 제조사와 공급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인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며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은 수도권 16개점부터 우선 재개하고, 물류사와 협의해서 배송 권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DIP 2000억원이 입금되면 우선 그동안 밀린 상품 대금과 임대료 등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비용부터 지급하고, 지연된 직원 급여와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또 본사와 매장 모두 최소 인력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직원은 휴직 상태를 유지해 인건비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 5월 초부터 문을 닫은 서울 잠실점, 경기 하남점, 인천 송도점, 부산 센텀시티점, 대구 상인점, 전북 익산점 등 37개 점포는 오는 9월 4일로 예정된 남은 회생기간 중 폐점을 진행한다.

업계에선 홈플러스가 영업을 재개해도 예전처럼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군을 구입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매장에 PB(자체 브랜드) 상품 외에 NB(일반 제조사) 상품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 대형 식품사 관계자는 "아직 미납금이 해결되지 못한 제조사가 많아 영업 재개 이후에도 곧바로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홈플러스도 일단 우유 등 유제품이나 주류, 스낵 등 가공식품은 영업 재개 직후 NB 상품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우선 계약 관계를 유지한 농가에서 조달한 신선식품과 기존 거래처였던 PB 상품으로 매대를 조성하고 휴지, 물티슈 등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 제조사 중심으로 공급 재개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관련 정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관련 정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영업 재개 시점을 가늠할 2000억원 DIP 입금 시기는 이르면 내주 또는 다음달 초로 예상된다. 지급 보증 관련 서류 확인, 신규 회생계획안 검토 등 관련 절차를 고려하면 신속한 자금 조달 절차를 진행해도 최소 며칠은 필요하다는 게 금융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홈플러스 현안질의에서 이번에 조달한 DIP 2000억원에 대해 "공익채권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안에서 DIP 선순위 채권 지위를 인정하면 소상공인 납품 대금보다 우선 변제될 가능성 때문이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이 부분에 대한 지급 보증을 결정한 만큼 회생절차와 관계 없이 MBK가 최대한 자금 상환을 책임지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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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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