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라이칼럼, 한국적 미감 현대적 패션으로 풀다

줄라이칼럼, 한국적 미감 현대적 패션으로 풀다

로피시엘=박경배 기자
2026.08.3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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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화) 오후 12시, 기와 구조·전통 원색 담은 2027 S/S 선보여

/사진제공=JULYCOLUMN(줄라이칼럼)
/사진제공=JULYCOLUMN(줄라이칼럼)

서울 기반 하이 컨템포러리 브랜드 JULYCOLUMN(줄라이칼럼)이 오는 9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7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KIWA의 조형적 언어를 색과 시간, 재구성의 관점으로 확장했다. 겹겹이 맞물린 기와의 구조와 반복되는 리듬을 현대적인 테일러링과 드레이핑으로 풀어내 새로운 실루엣을 구성했다.

색채는 신라 천마총 벽화에서 발견한 선홍과 주황, 녹색, 황토색 등에서 출발했다. 이를 오래된 도자기와 건축 표면에서 느껴지는 깊이 있는 색감으로 재해석하고 자연 섬유의 질감과 광택을 활용해 빛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을 더했다.

프레젠테이션은 의상 전시를 넘어 KIWA의 구조와 시간성을 공간으로 연결하는 인스톨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 목공예 브랜드 농암과 협업해 나무의 표면과 기와의 곡선, 빛과 의복의 구조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구성한다.

특히 컬렉션 제작 과정에서 남은 샘플과 소재, 오래 사용해 온 가구와 작업 도구 등을 설치 요소로 다시 활용한다. 서로 다른 시간과 기억을 지닌 오브제와 새로운 의복을 한 공간에 배치해 재사용과 재구성이라는 창작 방식을 보여준다.

JULYCOLUMN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한국적 미감을 전통적인 이미지로 직접 재현하기보다 색과 소재, 구조와 장인의 기술을 현대적인 패션 언어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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