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아그로, 우즈베키스탄에 K-농업 신사업 심는다

노바아그로, 우즈베키스탄에 K-농업 신사업 심는다

로피시엘=박경배 기자
2026.09.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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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그린 기술·현지 네트워크 결합, 중앙아시아 바이오농업 사업 기반 구축

/사진제공=노바아그로
/사진제공=노바아그로

주식회사 노바아그로(대표 정건호)가 우즈베키스탄을 교두보로 한국 바이오농업 기술의 중앙아시아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까지 연결하는 사업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노바아그로는 지난 1일 바이오 배양기술 전문기업 웰그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웰그린의 생산기술과 노바아그로가 확보한 우즈베키스탄 사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장 진입부터 생산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웰그린은 충북대 원예과학과 박소영 교수 연구팀과 희귀 산삼의 줄기세포를 활용한 배양근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생산된 배양근은 유전자 분석에서 원 산삼과 동일한 유전형으로 확인됐으며 진세노사이드 함량에서도 경쟁력을 나타냈다.

양사는 제품 공급체계와 현지 유통망을 구축하고 시장조사, 보관·운송 등 물류체계 정비와 기술·정보 교류를 추진한다. 초기에는 국내 생산 제품을 공급해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확보되면 현지 생산체계 구축과 배양기술 적용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제품 판매를 넘어 한국 바이오농업 기술을 현지 산업과 연결하는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제품 특성과 섭취·보관 방법 등을 담은 현지어 콘텐츠도 개발한다. 기존 파트너와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과 거래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건호 노바아그로 대표는 "웰그린의 기술력과 노바아그로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한국 농업·바이오 기술이 해외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노바아그로가 우즈베키스탄 남부식량연구소와 추진하는 산삼배양근과 씨감자, 마블링 한우 사업과도 연계된다. 현지 시설과 인력 지원에 생산기술 파트너십까지 더해지면서 사업 추진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노바아그로는 향후 새싹삼과 씨감자 등 국내 농업기술의 현지 실증과 사업화를 확대하고,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농업시장 진출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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