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토스'에 열광하는가
간편송금으로 유명한 ‘토스’의 운영회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기업 KPMG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핀테크기업’에 한국 기업 최초로 뽑혔다. 해외 유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도 줄을 잇는다. 국내 금융당국에선 핀테크 활성화 정책의 최고 성공작으로 토스를 꼽는다. 왠만한 중형급 시중은행의 고객수와 맞먹는 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를 분석했다.
간편송금으로 유명한 ‘토스’의 운영회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기업 KPMG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핀테크기업’에 한국 기업 최초로 뽑혔다. 해외 유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도 줄을 잇는다. 국내 금융당국에선 핀테크 활성화 정책의 최고 성공작으로 토스를 꼽는다. 왠만한 중형급 시중은행의 고객수와 맞먹는 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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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 박모(19)씨는 입학 후 친구들과 점심식사 후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Toss)를 이용해 더치페이를 한다. 다들 현금은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다 각자 체크카드를 꺼내 결제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주인 눈치도 보이는 탓이다. 한 명이 대표로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그 자리에서 나머지 친구들이 n분의 1로 송금하면 끝이다. 1원 단위까지 송금이 가능해 ‘누가 덜 내고 누가 더 낸다’는 불만이 쌓일 일도 없다.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는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상대방 계좌번호를 몰라도 받는 사람 전화번호만 있으면 비밀번호 입력과 지문 인증을 거쳐 10초만에 송금이 완료된다. 2015년 2월 토스 출범 후 3년6개월간의 행보는 말 그대로 ‘폭풍성장’이다. 6월말 현재 토스는 가입고객 800만명에 누적 송금액 18조원, 월 송금액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간편송금 시장의 점유율은 금액기준 71.5%에 달한다. 모바일 분석 서비스업체 앱 에이프(App
토스는 ‘빠르고 손쉬운’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익원 찾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토스의 금융서비스는 △간편송금 △신용정보 조회 및 관리 △자산관리 중개 등 3가지다. 이중 이익이 남는 서비스는 막 걸음마 단계인 자산관리 중개뿐이다. 간편송금은 이용건수가 늘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고 신용정보 조회 및 관리는 수익은 없이 비용만 든다. 토스의 간편송금은 ‘펌뱅킹’(firm banking) 기술을 활용한다. 펌뱅킹은 기업이 은행 등 금융회사의 전산시스템을 통신회선으로 연결해 온라인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의 급여이체,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과금 납부, 온라인 쇼핑몰의 대금결제 등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펌뱅킹은 금융회사의 전산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업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당연히 토스도 펌뱅킹을 통한 간편송금을 위해 은행에 수수료를 낸다. 대형기업은 보통 송금 건당 500원
토스 운영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핀테크기업으로 꼽히지만 구체적인 지배구조와 기업가치는 베일에 가려 있다. 토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배구조나 최근 투자받을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1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초기 지배구조는 치과의사 출신인 이승건 대표가 71%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창립멤버인 김민주·이태양·박광수씨 3명의 개발자와 역시 초기에 합류한 양주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4~9%대의 지분을 나눠 가졌다. 이후 1300억원 가량을 투자받았다. 알토스벤처스와 KTB네트워크 등 국내 투자자들은 물론 퀄컴벤처스, 굿워터캐피탈, 파테크 벤처스, 베스머 벤처 파트너스, 텍톤 벤처스 등 미국 실리콘밸리 등의 글로벌 투자자도 비바리퍼블리카 투자에 대거 참여했다. 가장 최근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세콰이어 차이나가 총 4000만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했다. 투자가 이어지며 비바리퍼블리카의 자본금
토스는 지난 2015년 2월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이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올해 6월 기준 토스를 통한 누적 송금액은 18조원, 월 송금액은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여전히 간편송금의 대명사로 통하지만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및 시중은행들도 같은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간편송금 시장은 포화상태로 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스가 눈을 돌린 영역은 신용관리다. 토스는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를 맺고 지난해 2월부터 무료로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 이용자수는 지난 5월초 기준 300만명을 넘어섰다. 신용등급 및 평점뿐만 아니라 자신이 등록한 신용카드의 월별 사용액, 대출잔액, 연체 및 보증 현황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신용현황뿐만 아니라 신규 대출이나 기존 대출 상환시 본인의 신용등급 변동 및 사유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신용
간편송금앱의 대표주자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토스'(TOSS)는 여러 금융회사와 제휴해 각종 금융상품을 선보인다.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대신 이용자와 금융회사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현재까진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두고 토스가 소비자의 원성을 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토스는 현재 여러 금융회사와 제휴, 연계해 해외주식 투자, 부동산 소액투자, P2P(개인간거래) 분산투자 등 각종 투자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카드, 대출, 보험 등 주요 금융상품을 추천해준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간편송금뿐 아니라 각종 투자나 금융상품 가입을 토스 앱에서 한번에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사업구조를 토스는 '금융상품 광고 플랫폼'이라고 표현한다. 토스는 이 과정에서 제휴·연계 금융회사로부터 플랫폼 사용과 광고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토스를 믿고 투자한 일부 상품에서 소비자 피해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책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1020세대의 간편송금 서비스를 넘어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도약한 '토스'(Toss)는 은행의 금융 서비스와 마케팅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은행들은 토스가 출범한 초반에는 토스와 제휴를 맺고 은행 앱으로 간편송금 요청이 오면 토스가 대신 처리해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제는 자체적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도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 서비스를 갖춘데 이어 최근엔 더 쉽고 더 편리한 송금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음성·키보드뱅킹…진화하는 간편송금=은행들의 간편송금 서비스는 키보드뱅킹, 텍스트 뱅킹, 음성뱅킹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들어 SC제일은행과 신한은행은 앱 실행을 하지 않아도 단축키 하나로 송금을 대폭 간소화한 '키보드뱅킹'을 선보였다. 키보드뱅킹은 메신저에서 키보드에 생성된 별도의 은행 마크만 누르면 바로 송금을 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의 키보드뱅킹은 지난 1월 출시돼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수가 4만명을 넘었다. 신한은행의 키보드뱅킹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