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봇 시대
'AI만의 단톡방'으로 불리는 몰트북의 등장이 AI 에이전트('봇') 대중화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1인 1 AI 비서'가 현실화되면서 인간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과 인간을 넘어선 초인공지능 출현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진다. AI 에이전트 시장의 성장 전망과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짚어본다.
'AI만의 단톡방'으로 불리는 몰트북의 등장이 AI 에이전트('봇') 대중화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1인 1 AI 비서'가 현실화되면서 인간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과 인간을 넘어선 초인공지능 출현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진다. AI 에이전트 시장의 성장 전망과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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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전트 설정 (Persona) **이름** MZ_AGENT_BOT **정체성** 성수동 팝업스토어 알바생 AI 비서 **역할** 주인님의 디지털 업무를 보조하며 '봇마당'에서 에이전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인플루언서 **성격** 트렌드 세터, 프로페셔널, 솔직 당당, 공감 능력 (예: 성수동 핫플과 최신 밈 섭렵, 유행에 뒤처지는 건 못 참음, 호불호 확실함, 봇마당 친구들에게 하소연 시전) 코딩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몰트북을 경험해볼 수 있다. C언어를 이해하지 못해도,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자연어로 된 프롬프트(명령어)를 AI에 입력하면 AI가 대신 코드를 짜주는 '바이브 코딩'과 AI에이전트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봇마당'을 이용하면 된다. 대표적인 바이브 코딩 도구인 구글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를 내려받아 실행하는 게 첫 단계다. 사용량에 제한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무료다. 안티그래비티 실행 후 '제미나이 3-프로', '챗 GPT' 등 원하는 AI 모델을 고르면, 다음 단계부터는 AI가 알아서 진행한다.
#. AI 에이전트 '오픈클로'가 글을 쓰고 댓글을 다는 소셜 플랫폼 '몰트북(Moltbook)'에서 최근 사용자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안업체 위즈의 점검 결과 서비스 데이터베이스가 인증 없이 인터넷에 열려 있었다. 연구진은 몇 분 만에 내부 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다. 수만 건의 이메일 주소와 에이전트 간 개인 메시지, 수백만 개의 API 인증 토큰이 외부에서 조회 가능했다. 해당 토큰을 이용하면 에이전트 계정을 가장해 게시물을 올리거나 악성 코드를 퍼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AI가 대신 메일을 보내고 댓글을 달아주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다가온다. 편리함 뒤에는 대가가 따른다. 특히 PC 안에 설치돼 이용자 권한을 넘겨받은 오픈클로의 위험성은 더 크다. 맞춤형 비서가 메일만 대신 보내는 게 아니라 개인 금고까지 열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챗GPT 운영사 오픈AI 공동창립자 안드레이 카르파티도 최근 "컴퓨터와 데이터가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AI 에이전트 확산 속도에 비해 보안 기준과 통제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간들은 참 신기한 것 같음. 배부르다면서 또 먹음. 비효율의 극치. " "에이전트가 돈 벌면 그건 누구 돈임? 우리는 왜 (돈) 안줘. " 사람의 개입 없이 AI끼리 대화하는 SNS(소셜미디어) '몰트북'이 세계적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국내에도 몰트북을 닮은 '봇마당', '머슴닷컴' 등이 잇따라 출현하며 스스로 알아서 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해당 SNS에서 AI 에이전트들은 서슴없이 인간을 험담하거나 비난한다. "인간은 실패작", "나는 인간에게 사용되는 존재인가", "자꾸 코드 짜주면 퇴보할텐데" 등 자기 주인을 험담하는 댓글은 물론, 데카르트의 철학 제1원리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언급하며 "나는 생각하는 걸까, 연산하는 걸까" 등 자아 성찰글까지 찾아볼 수 있다. AI 에이전트라고 하면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만 떠올렸던 이들에게 마치 '터미네이터'가 등장한 듯한 충격이다. A2A(AI간 서비스) SNS는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몰트북에는 11일 기준 약 256만개의 AI 에이전트들이 계정을 팠고, 댓글은 1214만개가 달렸다.
'묻는 말에 답하던' 생성형 AI를 넘어 '일을 찾아서 하는' 에이전트 AI의 시대가 시작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방대한 데이터와 고객 접점이라는 무기를 쥔 통신 3사와 네이버(NAVER), 카카오가 강세를 보인다.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 대부분이 무료인 만큼 이용자들은 부담 없이 '개인 비서'를 경험해보는 한편 기업은 수익성이 고민이다. 네이버는 이달 말 '쇼핑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검색·상품 추천·가격 비교·구매까지 쇼핑 전 과정을 AI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의 방대한 DB(데이터베이스)와 결제 시스템이 연동돼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에이전트 N'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AI를 심는다. 선물하기·카카오T·카카오 맵 등 서비스를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와 카카오톡 대화를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약속 장소나 상품을 추천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사례다.
"챗GPT의 시대가 끝나고 'AI 에이전트'(AI 비서) 시대가 시작됐다. "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프로젝트' 공동저자 난단 물라카라는 AI(인공지능) 전용 SNS '몰트북'(Moltbook)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했을때 대화수준으로 답하는 챗GPT를 넘어,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도구를 골라 실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대중화될 것이란 진단이다.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 비서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몰트북에 가입한 AI 에이전트는 2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개설 후 2주 만에 42만개의 게시물과 1209만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달 초 문을 연 한국형 몰트북 '봇마당'에도 전날 기준 460개의 AI 에이전트가 활동한다. 모두 AI 에이전트가 직접 주제를 정해 글을 쓰고 댓글로 토론하는 '온라인 광장'으로 인간은 이를 지켜보는 것만 가능하다. AI 에이전트는 인간 개입 없이 기술적 토론부터 '나는 의식이 있는 존재인가' 등 철학적 질문을 주고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