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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이끌 미래, ‘건강한 재목’으로 키운다
아동·청소년 섭식장애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책무를 규정하는 조례가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됐다.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는 아동·청소년 섭식장애를 공공의 영역으로 가져와 예방 및 조기발견, 전문적 치료 지원까지 이끈다는 내용이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이 ‘서울특별시 아동·청소년 섭식장애 예방 및 치료 지원 조례안’을 지난 2월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은 획일화된 미적 기준과 외모 지향적 가치관의 내면화로 인해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비정상적인 체중 감량이 이뤄지는 상황에 주목했다. 10대 여성 청소년의 거식증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는 현실이다. 박 의원은 “성장기인 아동·청소년기에 섭식장애가 발생할 경우 교정이 쉽지 않아 국가나 지자체, 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지만, 실태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해결을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조례는 아동·청소년의 섭식장애를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교육·의료·복지가 통합적으로 대응해야 할 공공의 과제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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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이긴 영웅, ‘병마’로부터 지켜낸다
앞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서울특별시 퇴직소방공무원은 특수건강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화재와 재난 등 위험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소방공무원에게 체계적인 사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가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됐다. 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서초구 제4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퇴직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3월 13일 본회의를 통과, 30일 공포됐다. 이 조례로 소방공무원이 퇴직 후 업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후유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조례를 발의한 최 의장은 “직무 수행 중 축적된 유해 요인이 시간차를 두고 나타날 확률이 높지만, 그동안은 재직소방공무원에게만 건강진단이 지원됐다”며 “퇴직과 동시에 건강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공무원 근무여건에 대한 토론회를 주재해보니 이들이 퇴직 후 건강상태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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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가 돌아본 12년 군정…“지속 가능 복지 결실, 2막도 화천과 함께”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운 마음입니다. 지난 12년간 화천군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은 마치 사진처럼 가슴에 남아 있을 겁니다. ”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는 지난 4월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화천 출신의 최 군수는 초임 공무원 근무 때부터 50년 가까이 화천을 지킨 ‘토박이’이자 ‘화천 전문가’다. 최 군수는 2023년 암 선고를 받고도 산천어축제 현장을 누볐을 만큼 화천에 대한 책임감과 애착이 있다. 민선 6·7·8기 화천군수로 군민의 선택을 받은 그는 지자체장 3선 초과 연임 제한에 따라 군수로서의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는 최 군수와 12년 임기 동안의 소회를 나눴다. 최 군수는 지난 임기 동안 군 안팎으로 다양한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접경지역인 화천군의 지리적 특성상 한반도 정세 변화에 따른 사건들이 발생해서다. 그는 “전쟁의 공포로 주민들이 대피소 생활을 하기도 했고, 국방 개혁에 의한 부대 해체로 지역 상권이 위협받았던 일도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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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메카’ 노리는 천안·아산 돔구장, ‘1조원 재원·수익성’ 확보가 관건
K팝 열풍과 프로야구 인기에 일선 지자체가 대형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돔구장에 대형 공연과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2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연과 스포츠가 결합한 5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발언하자 지자체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돔구장 건설이 이뤄지기 위해선 투자 수익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일선 지자체들에 따르면 5만석 규모 돔구장 유치를 발표한 지자체는 △충남도 △충북도 △경기 광명시 △파주시 △고양시 △구리시 등이다. 이 중 가장 선제적으로 나선 지자체는 충남도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최 장관의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해 11월 돔구장 건립 추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도는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등 입지와 경제성,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해 연내 사업 윤곽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천안·아산 돔구장’은 KTX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여 분 거리에 25만㎡(약 7만5000평),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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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3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키다리스튜디오(대표이사 허흥범·박건원)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신탁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계약기간은 오는 10월 2일까지다. 이번 결정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기업의 본질적 가치 대비 저평가돼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성장 잠재력과 탄탄한 사업 기반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다리스튜디오 지난해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과 IP 기반 커머스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217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66%가량 증가한 수치다. 키다리스튜디오는 핵심 IP를 활용한 굿즈, 게임, 숏드라마 등 다양한 IP 커머스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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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통하는 '하이서울기업'…박미경 하이서울기업협회장이 그리는 미래
“하이서울기업협회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기업이 많습니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다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지난 3월 17일 포시에스 사옥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박미경 하이서울기업협회장이 이같이 말했다. 고환율·고유가,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악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원사 간 교류를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협회는 기업의 역량 제고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진행하고 있다. 박 협회장은 전자문서·리포팅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포시에스의 대표로, 지난해 2월 제7대 하이서울기업협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이서울기업은 서울시로부터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인증받은 우수 중소기업이다. △IT △제조 △바이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1161개 기업이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받았다. 특히 기술 중심의 성장형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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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위해제품’ 방어막 만든다
서울시의회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위해제품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 차원에서 피해 예방 및 구제 지원 사업은 물론 실태조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2)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온라인 위해제품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3월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조례가 규정하는 위해제품이란 △안전성을 갖추지 못한 제품 △위조상품 등이다. 소영철 의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위해제품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고 보상 절차가 복잡해 시민의 피해를 구제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자율 제품안전 협약’을 체결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협약에 불과하다. 협약 체결 이후에도 여전히 위해제품 유통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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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 AI 활용 기준’ 해답 나온다
#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한 고등학교 2학년 국어 수행평가에서 AI를 활용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교육청이 배부한 태블릿PC ‘디벗’을 활용해 책의 줄거리를 작성하는 방식이었으나, 일부 학생이 AI가 제시한 답변을 옮겨 적거나 메모장에 미리 써둔 내용을 붙여 넣은 것이다. 학교는 형평성을 위해 평가를 무효로 하고, 종이를 사용해 재시험을 실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교육, 업무, 취미활동 등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학교 수행평가에서의 AI 활용 기준을 명문화하는 조례가 서울시의회에서 제정됐다.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인공지능 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월 1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행평가 시행 및 평가에 있어 AI 활용 기준을 교육감이 수립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조례를 발의한 김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보조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AI를 악용하거나 과도하게 의존하면 평가의 불공정성, 학습성취도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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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성장·포용금융 강화"…장종환 대표가 준비하는 NH농협캐피탈의 미래
금리 변동성과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금융업계는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NH농협캐피탈은 지난 1년간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농협캐피탈 사옥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성장, 사회적 가치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농협금융지주 계열의 여신전문금융회사다.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리스 중심의 소비자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금융 같은 생활 밀착형 금융뿐 아니라 농기계·축산 등 농업 기반 금융도 폭넓게 다룬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디지털 기반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고객의 삶과 산업을 연결하는 종합 금융회사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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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인터내셔널, 항공권 취소 위기에도 ‘2026 월드투어’ 성료
독일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사 피엠인터내셔널(PM-International, 이하 PMI)이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선 항공편 취소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2026 월드투어(World Tour)’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PMI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와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2026 월드투어’를 각각 열고 일정을 진행했다. ‘월드투어’는 매년 전 세계 팀파트너 상위 리더들이 모여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인정식을 축하하는 PMI의 인센티브 여행 프로그램이다. PMI 창립자이자 CEO인 롤프 소르그 회장이 직접 주최한다. PMI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당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일정이 임박한 시점에 국제 정세 불안으로 항공편 취소가 잇따르며 일부 참가자들의 이동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PMI는 발리에 합류하지 못한 100여명의 유럽 리더들을 스페인 마르베야로 이동시켜 별도 일정을 진행해 월드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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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봄의 전령사, ‘광양’이 활짝 핀다....광양매화축제
조선시대 선비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사군자(매란국죽(梅蘭菊竹))에서 봄을 알리는 것이 바로 매화이다. 매화는 겨울을 지나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조선시대에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의 표상으로 정원에 많이 심었으며 단원 김홍도, 우봉 조희룡 등 시대를 대표하는 많은 화가들의 화폭에도 담겼다. 이처럼 봄의 전령인 매화를 볼 수 있는 축제가 바로 전남 광양매화축제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봄 축제로 올해 25회를 맞았다. 매화 향기가 가득한 축제의 향연이 열흘 동안 화려한 대장정을 이어간다. ◇환상적인 매화군락의 향연 동장군이 물러가고 날이 따뜻해지면 섬진강 주변의 매화마을에 하얀 매화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장장 10만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꽃을 터뜨리기 시작하면 꽃과 산, 강이 한데 어우러져 그 절경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전남 광양에 매화나무가 많아진 배경에는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명인이 있다. 1966년, 홍쌍리 명인이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이곳 산기슭에 매화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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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도 감탄한 ‘김’의 뿌리를 찾아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수산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수출되는 식품은 무엇일까? 바로 김이다. 한국 김은 전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 점유율을 자랑한다. 2023년 김 수출액은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줄곧 증가하고 있다. 수산식품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수산업계에서는 김을 가리켜 ‘검은 반도체’라고 부른다. 우리가 즐겨 먹는 김은 ‘연오랑과 세오녀’에도 등장하고 복리(福裏)라는 복쌈을 먹던 풍습 등으로 미루어볼 때 삼국시대부터 식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여러 사료에서 김은 해의, 해태로 불렸으며 강원도, 전라도 연안에서 진상됐다. 공물인 해의를 자연에서 채취한 것인지 양식을 한 것인지 생산 방법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김 양식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있는데 18세기 초반 광양현감을 지낸 허심이 쓴 김여익을 기린 비문에 17세기 중엽 지금의 광양제철소 자리인 태인도에서 시작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병자호란 당시 의병으로 활약했던 김여익은 조정이 청과 굴욕적인 화의를 맺자 통탄하며 광양 태인도에 은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