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사건팀
사건 현장의 생생한 취재와 심층 분석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독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사건 현장의 생생한 취재와 심층 분석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독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총 7 건
택시기사의 '수난시대'다. 승객은 길을 모르는 택시기사 때문에 분통이 터진다고 하소연한다. 택시기사들은 만취한 손님 뒤치다꺼리로 밤이 두렵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택시를 이용한 강력범죄도 시민이나 승객을 불안케 하기는 마찬가지다. 시민들은 택시 운전사 자격에 대한 정밀한 검증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은 업체들대로 애로가 많다고 푸념한다. 워낙 이직이 잦고 힘든 직업이기 때문에 기사 구하기도 어려운 마당에 '정밀한 검증'은 현실을 도외시한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래도 '택시의 세계'는 입문이 만만치 않다. 일부 '초짜'들과 '못된' 마음을 먹은 기사를 제외하면 먹고 살기 위한 '택시기사 입문자와 관계자의 노력'은 눈물겨웠다. ◇택시시험? 그들에게는 고시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 서울 신천동에 위치한 교통회관에는 택시자격증 시험을 보기 위한 응시생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150여개 운수회사 직원들은 한시간 이른 7시30분부터 시험장에 나와 책상을 펼쳐놓고 합격에 성공할
지난 21일 오후 9시.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들이 성매매 단속에 나섰다. "1차선으로, 인도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가." 차에 탄 경찰관들은 행여나 성매수자들이 얼굴을 알아볼까 영등포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렸다. "오면서 보니 망보는 애들 몇 명 있던데 떨어져서 각자 이동하자." 계장의 지시에 4명의 경찰관은 흩어져 단속을 시작했다. 10분쯤 지났을까. 어떻게 알았는지 오토바이 한대가 뒤에 붙었다. 이미 망보는 사람들이 눈치를 챘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경찰관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단속을 계속했다. 오정문 여성청소년계장은 "현행범을 잡지는 못하더라도 단속을 하고 있다는 걸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경찰이 순찰 도는 것을 보면 성매매 여성들은 장사를 못하고 이는 자연히 단속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동행했던 순찰차에서 봤던 역 근처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할머니들은 단속이 시작된 지 30여분 만에 모두 자취를 감췄다. 영등포 성매매 집결지는 1999년 7월 1일 발효된 청
서울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A경찰서 강력 1팀 경찰관은 다가오는 무더위가 두렵다. 강력1팀 사무실은 '컨테이너 가건물'. 작렬하는 태양 아래 자리잡은 컨테이너 가건물 사무실을 보기만 해도 온몸은 뜨거워진다. 5월말이지만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지난 26일 오후. 컨테이너 사무실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후끈한 공기가 반겼다. 에어컨을 틀지만 규정상 오래 켜 놓을 수 없다. 전원을 끄고 몇 분 후 컨테이너는 다시 달궈졌다. 강력반 경찰관들의 이마에는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문을 열어 보지만 열기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우직한 경찰관들은 오랜 컨테이너 생활 속에 "내성이 생겼다" "일할 공간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다르다. 5월말에도 이렇게 찜통인데, 다가올 본격적인 무더위에 걱정이 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닌 것처럼. 컨테이너 사무실에 에어컨이 있긴 하지만, 하루 종일 켜 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공공기관 에너지 정책 탓에 냉난방 기기 사용시간과 온도가 통제되기
"프라임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쓴 돈이 계약금을 빼더라도 380억원입니다. 이제 계약이 해지됐으니 적어도 원금은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유종철 YP인베스트먼트(YP) 대표이사는 지난 1일부터 17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서울 논현동 프라임저축은행빌딩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YP의 유 대표가 삭발까지 한 채 무더위 속에서 시위에 나선 이유는 프라임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다 수백억원을 날릴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YP, "인수계약 해지, 중도금 380억 돌려 달라"= YP와 프라임저축은행과의 '악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YP는 지난 2009년 4월 최대주주인 프라임개발로부터 프라임저축은행 주식 225만4568주(93.94%)를 주당 4만4354원에 1080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했다. YP는 곧바로 프라임개발 측에 계약금 50억원을 지급했다. 이후 같은 해 7월(180억)과 이듬해 2월(200억) 2차례에 걸쳐 380억
서울 마포구에 사는 대학생 한모씨(25)는 주말인 18일 오전 옷장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낮 최고기온 31도 예보. 유난히 일찍 찾아온 더위에 저절로 '핫팬츠'에 손이 갔다. 그러나 뉴스에서 접한 성범죄가 떠오르자 마음을 바꿨다. 한씨는 "날도 덥고 최신 유행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 핫팬츠를 입으려 했지만 귀가길이 걱정돼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벗어둔 청바지를 다시 집어 들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올라가는 수은주에 비례해 여성들의 옷차림도 날로 가벼워지고 있다. 길이가 극단적으로 짧은 '마이크로 핫팬츠', 의도적으로 속옷을 보여 섹시함을 강조한 '시스루 룩(see through look)'이 유행인 올해는 여성들의 옷차림이 한층 더 과감해졌다. 최근에는 '하의실종'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입가에 오르내리면서 '여성의 노출'을 강조하는 패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은 고민을 토로한다. 시원하고 맵시있게 노출 하고 싶어도 혹시나 성범죄의 표적이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이 '대낮'에도 시끌벅적하다. 농수산물 경매로 새벽에 활기를 띠는 가락시장이 대낮에도 시끄러운 이유는 뭘까. 최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남문 인근에는 전에 없던 파란색 파라솔들이 약 1달 전부터 촘촘히 들어서 있다. 파란색 파라솔은 가락시장 현대화 1단계 사업이 진행되며 옮겨 온 노점상이라는 표시다.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던 24일 오전. 김모 할머니(69)는 가락시장 남문 주차장 앞 파란색 파라솔 아래서 감자와 고구마를 팔고 있었다. "25년을 한 자리에서 장사해왔는데 1달 전쯤 옮겨왔지. 단골도 꽤 많아 그런대로 먹고 살았어. 하지만 이제는 그 사람들이 내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알고 찾아오겠어. 답답하지." 김 할머니는 가락시장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노점상을 해왔다. 벌써 30년째. 그 동안 돈을 많이 번 상인들은 가락시장내 도매상으로 들어가 합법적으로 장사하고 있다. 그러나 김 할머니에게는 그런 기회가 없었다. 그래도 매일같이 감자와 고구
#1. 서울 종로구의 한 치안센터.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자 센터 안에는 먼지가 가득 쌓인 의자와 책상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벽에는 색이 바란 관내 지도가 쓸쓸히 걸려 있었다. 1년 전 센터가 문을 닫은 이후 부근에 있는 파출소에서 모든 업무를 대신하고 있지만 관할 경찰서는 센터가 문을 닫은 사실조차 몰랐다. #2. 용산구에 있는 한 치안센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건물에 걸려있던 경찰 현판은 흔적만 남겨둔 채 사라졌고 텅 빈 사무실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2년 전 경찰이 민생치안 강화를 목적으로 설치한 치안센터가 도심 속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지구대나 파출소와 공조해 국민들에게 보다 신속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 하에 부활한 치안센터들이 실효성 문제로 잇따라 폐쇄 조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 민생침해범죄가 증가하고 이른바 '강호순 사건' 등 강력사건들이 속출하면서 주민 불안이 커져 치안센터를 부활시켰다. 시행 초기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