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아토피 치료 패치' 제조기술 상용화

원자력연,'아토피 치료 패치' 제조기술 상용화

대전=조명휘 기자
2008.12.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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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약용식물에 방사선 기술 접목... 10년간 20억원 기술료 수입

▲ 원자력연이 개발한 아토피 치료용 패치 시제품
▲ 원자력연이 개발한 아토피 치료용 패치 시제품

아토피 환자들이 겪는 극심한 피부염을 완화해주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패치' 제조 기술이 민간기업에 이전돼 실용화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 원자력연)은 5일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노영창 박사팀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용 패치' 제조 기술을 유아용품 전문기업인 ㈜아가방앤컴퍼니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자력연은 고정 기술료 5억 5000만원에 경상 기술료로 매년 매출액의 2%를 받게 돼 10년간 최대 20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거둘 전망이다.

이전하는 기술은 아토피 피부염에 효능이 있는 토종 약용식물 추출물을 수용성 고분자와 혼합한 뒤 방사선 처리를 통해 말랑말랑한 겔(gel) 타입의 패치로 만드는 기술과 관련 특허 4종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만든 패치는 동물실험 결과 가교제나 첨가제 등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염을 억제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긁어서 발생하는 2차 감염까지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원자력연은 설명했다.

이 패치는 수용성 고분자에 방사선을 적절하게 조사하면 겔이 형성되는 성질을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약용식물 추출물을 수용성 고분자와 혼합해서 얇은 시트 형태로 만든 뒤 방사선을 쬐여 수분을 함유한 겔 형상으로 만든 것이다.

노 박사 팀은 이 겔의 표피에 고분자 막을 부착함으로써 천연추출물의 약효성분이 환부에 지속적으로 전달되도록 돕고, 수분 증발을 억제해 피부에 수분이 공급되도록 하고 가려움으로 긁어 발생하는 2차 감염까지 막도록 했다.

원자력연은 관련 기술을 국내 특허 등록했고 미국 일본 유럽에도 특허 출원한 상태다.

노영창 박사는 "이 기술이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스킨케어 제품과 목욕용 제품, 물티슈 등의 제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패치 사용 전후 치료효과
▲ 패치 사용 전후 치료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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