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맞춤형 건강교실, 힐링 여행 등 다양한 행사 진행
한국인과 결혼한 결혼이주 여성은 20만명 시대. 서울 주요 자치구들이 결혼이주 여성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힐링여행은 물론 직업 찾기를 위한 교육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건강교실은 결혼이민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의 임신, 출산, 양육에 있어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한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일 '오감발달 아기마사지 교실'을 운영했다. 피부 접촉과 놀이를 통해 엄마와 아기와의 유대관계를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13일에는 '피임강좌'를 실시한다. 구는 특히 교실에 중국어, 베트남어 통역요원을 배치해 교육효과를 늘릴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은 교육당일 강의시작 전까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언어장벽과 문화의 이질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맞춤형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여러 분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달 30일 북촌, 삼청공원 일대에서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골목길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촌한옥마을 탐방 △중식(먹기명상 체험) △숲 동작치유 체험 및 마음챙김 걷기명상(삼청공원)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눈에 띈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이주여성이 취업을 통해 한국생활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자 무료 단기 테솔 교육을 내달 14일까지 진행한다.
강의는 이주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주 2회, 하루 3시간씩 구청 지하 혁신사랑방에서 강의기법, 영어수업설계, 영어교수 방법론 등의 내용의 수업을 가진다. 고육을 이수한 수강생은 향후 영어강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테솔 교육은 이주여성자들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서구는 지역 내 거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국제간병인 교육을 실시한다.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몽골어, 배트남어 등 5개 언어 25명 내외를 모집했다. 선정된 대상자는 내달 7일까지 주 2회 총 48시간의 이론·실습교육을 구청과 우리들 병원에서 받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지역 내 14개 특화병원에서 국제간병인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