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열·전기 생산 '용인그린에코파크' 이동읍 덕성리에 짓는다

폐기물로 열·전기 생산 '용인그린에코파크' 이동읍 덕성리에 짓는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4.12.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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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그린에코파크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용인그린에코파크 조감도./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가 들어설 곳을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원으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26일 '제10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용인그린에코파크' 최종 입지를 의결, 31일 고시했다.

용인그린에코파크는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을 금지하는 정부정책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원 10만4696㎡에 약 3850억원(국·도·시비)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하루 5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용인그린에코파크는 단순한 폐기물 소각시설이 아닌 친환경 에너지 생산 중심지로 조성된다. 폐기물 소각으로 얻은 열에너지와 전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제1·2테크노밸리' 등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약 500억원을 들여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전망 타워, 생태 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내년에는 주민을 대상으로 국내·외 선진 소각시설 견학을 추진하고, 간담회와 설명회도 열 방침이다.

오는 2025년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7년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 승인을 완료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300톤)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최대 70톤)를 운영하고 있으나 처리 용량이 부족해 일부 생활폐기물을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하루 평균 658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상일 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을 하나 설치하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큰 지역갈등 없이 신속하게 진행됐다는 점에서 아마 유례를 찾기 힘든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동읍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그린에코파크를 단순한 폐기물 처리 시설이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중심지이자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새로운 랜드마크,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처럼 많은 이들이 찾는 곳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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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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