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무역적자 886억달러…지난해 3월 이후 최대

美 7월 무역적자 886억달러…지난해 3월 이후 최대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0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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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7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886억달러로 전달보다 24.4% 늘었다고 미 상무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3월 이후 최대다. 다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00억달러는 소폭 밑돌았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컴퓨터·반도체 등 첨단 장비 수요가 늘면서 수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 수출이 전달보다 2.1% 감소한 3107억달러였던 반면, 수입은 3993억달러로 2.8% 늘었다.

수출품목에서 원유(45억달러 감소)와 비화폐성 금(39억달러 감소) 등 산업용품 및 자재 부문에서 감소 폭이 컸다. 수입품목에선 컴퓨터(69억달러 증가), 컴퓨터 주변기기(66억달러 증가), 반도체(12억달러 증가) 등을 포함한 자본재 수입이 144억달러로 11.4% 급증해 1993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7월 무역 상대국별 적자 규모는 멕시코(275억달러), 베트남(233억달러), 대만(181억달러), 중국(152억달러), 한국(104억달러), 유럽연합(89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7월 미국의 누적 무역적자는 전년 동기보다 29.6% 감소, 전체적인 무역 적자 규모는 완화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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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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