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봄맞이 걷기 행사 개최
철거 앞둔 CRC 특별 개방…역사현장 직접 경험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일 오후 1시부터 경민대학교에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레드클라우드(이하 CRC)와 녹양동 종합운동장을 돌아오는 약 5km 거리의 걷기행사 '2026 의정부 워킹페스타' 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CRC는 1953년부터 미2사단 사령부가 주둔하다 2018년 평택시로 이전하기까지 약 60여년간 사용된 미군기지로 근현대사의 흔적이 담긴 건축물이 다수 남아있다.
현재 국방부가 △반환공여지 처분 전 지상물 △지하매설물 △위험물 △토양오염 등을 제거해야 한다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토지오염 정화와 건축물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오염지역에 위치한 보존가치가 있는 건축물 16개동을 제외한 나머지 건축물들은 모두 철거할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가 현존하는 과거 미군부대 부지의 시설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를 맞는 행사는 의정부도시공사 등 지역 내 많은 단체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걷기 행사 후에는 2부 행사로 참가자들을 위한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 주변으로는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되고, 경민대 기념관에서는 의정부시 홍보대사 비니쌤의 공연, 팝페라 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상품의 경품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박희성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의정부 내 미군반환공여지 CRC의 내부를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