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헌법 수록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

5·18정신 헌법 수록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6.04.21 10:12

계승위원회 국회에 개헌 착수 공식 촉구…28일 국회서 국민결의대회 개최

5·18민주화운동정신계승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정신계승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촉구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정신계승위원회(이하'계승위원회')가 지난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정신의 대한민국 헌법 전문 수록을 제22대 국회에 공식 촉구했다.

계승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1980년 5월 시민들이 총칼에 맞서 지켜낸 것은 인간 존엄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향한 인류 공통의 열망이었다"며 "5·18정신을 국가 최상위 규범인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평화와 민주주의의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길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범죄와 권위주의 회귀라는 거대한 위협 앞에 직면한 국제사회에서 5·18의 '대동 세상'은 세계가 함께 구현해야 할 평화 공존의 모델이다"며 "국경을 넘어 세계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민주주의의 자양분이다"고 강조했다.

계승위원회는 국회에 3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해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안 의결에 즉각 착수할 것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서 인류 공통 자산이 된 5·18의 가치를 헌법 전문에 수록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공고히 하고 전 세계 민주 시민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할 것 △반인륜적 역사 왜곡을 근절하고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 등이다.

위원회는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자 주권자인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피할 수 없는 책무다"며 "140만 광주시민과 함께 국회의 행보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5·18정신헌법전문수록국민추진위원회, 부마민주항쟁헌법전문수록범시민추진위원회, 시민주도헌법개정전국네트워크 등과 함께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개헌 촉구 국민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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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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