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은 남양주시, 남양주문화재단과 공동 개최한 2026 경기 아기문화예술 축제 '꼼지락, 처음예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남양주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0~36개월 미만 영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축제다. 영아를 문화 향유 주체로 인식하고, 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축제는 사전 예매 시작 3일 만에 주요 회차가 마감되고 현장석이 조기 소진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에는 국내외 예술단체가 참여한 공연과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막작으로는 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의 '엄마가 지은 자장가, 아이가 엄마에게'가 무대에 올랐다. 또한 도내 5개 어린이 문화기반시설과 예술단체가 협업해 지난해 개발한 콘텐츠를 다시 선보이며, 창작자와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공고히 했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일본 영아극 전문 단체 밤비노와 태국 연출가 라따 공데이의 협업작 '카오 코메~생명을 키우는 쌀의 이야기~'가 국내 처음으로 공연돼 국제적 확장성을 보여줬다.
관계자를 위한 학술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국제 포럼과 창작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영아 문화예술의 창작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아기의 작은 몸짓과 시선 하나에도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이 담겨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꼼지락, 처음예술'이 영아를 문화예술의 주체로 존중하는 인식을 확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올 하반기 가족의 이야기를 예술로 기록하는 '자장가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하며, 영아 대상 문화 향유 주간 운영과 관계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