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축산혁신·우분 연료 공급·이용 업무협약 체결
화석연료 대체로 탄소중립·축산환경 개선 기대

경기 포천시가 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저탄소 축산혁신 모델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지에스(GS)포천그린에너지, 포천도시공사와 '저탄소 축산혁신과 우분 고체연료 공급·이용을 위한 상생협력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축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축분뇨인 우분을 고체연료로 자원화해 관내 대형 발전설비에 안정적으로 공급·활용하는 '축산농가-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조성과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 설치사업의 종합계획 수립, 재정·행정 지원, 안정적인 연료 공급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공사는 사업 건설대행과 준공 이후 기술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에스포천그린에너지는 발전설비를 개선해 생산된 우분 고체연료를 안정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가축분뇨 자원화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우분을 퇴비로 활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우분 고체연료가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청정 축산환경 조성과 축산 악취로 인한 주민 갈등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뜻을 함께해 준 ㈜지에스포천그린에너지와 포천도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축산환경 문제를 청정에너지 자원화로 전환하는 출발점인 만큼 공공기관과 기업, 축산농가가 함께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저탄소 축산혁신도시 포천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