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만명 '첫 경력' 만들어준다…내년 4650억 예산 투입

대학생 6만명 '첫 경력' 만들어준다…내년 4650억 예산 투입

황예림 기자
2026.08.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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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2029년까지 실시

2027년 교육부 청년 핵심 지원사업/그래픽=김지영
2027년 교육부 청년 핵심 지원사업/그래픽=김지영

정부가 내년부터 3년간 대학생이 졸업하기 전 약 5개월간 기업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도록 '첫 경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28일 '청년 예산 언박싱(UNBOXING) 2027' 행사에서 내년 46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학생 첫 경력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대학생 첫 경력 프로젝트는 대학생이 학기나 방학 중 기업·기관에서 현장실습하며 경력을 쌓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학생은 월 230만원의 실습지원비를 받는데 교육부는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월 11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절반은 기업이 부담한다.

내년 예산은 4년제 대학생 약 4만명과 전문대학생 2만명, 총 6만명의 대학생이 약 5개월간 현장실습에 참여했을 때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구체적인 실습지원비 지급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학이나 기업에 먼저 지급한 뒤 학생에게 추후 정산되는 방식이나 학생에게 직접 지원금을 주는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바로 사업을 시작하고 2029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현장실습 지원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첫 경력 프로젝트로 기업의 재정 부담이 줄어들면서 양질의 실습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도 대학에서는 현장실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기업이 실습지원비의 75%를 부담한다. 나머지 25%는 대학이 자체 재정이나 정부의 취업지원사업을 따내 받은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7일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구·경북 채용페스타'를 찾은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지역 청년에게 AI 물류 분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청년 구직자 등 300여 명 참여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7일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구·경북 채용페스타'를 찾은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지역 청년에게 AI 물류 분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청년 구직자 등 300여 명 참여했다. (영남이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8.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첫 경력 프로젝트가 도입되면 5개월 이상의 현장실습 과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운영되는 현장실습의 20~30%는 4주 과정이다. 4주간의 현장실습 경험은 이력서를 작성할 때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려워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5개월 이상의 현장실습 과정이 적극적으로 발굴되도록 유도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교육부는 실습지원비 외에도 교통·숙박 등 실습 참여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 1인당 월 10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또 학생의 직무교육 등 실습교육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참여 기업·기관에는 학생 1인당 월 10만원 현장멘토링 비용을 지원한다. 대학에도 원활한 실습학기 운영 지원·관리를 위해 학생 1인당 약 90만원을 준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등록금과 취업 걱정 속에서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삶을 직접 바꿔주는 현실적인 도움이다"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꿈을 이루고 당당하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돕는 든든한 성장 사다리가 되도록 청년 사업 추진을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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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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