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일 오전 울산 중구 울산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1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2026.09.02. bbs@newsis.com. /사진=배병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212540690496_1.jpg)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 난이도가 지난해 9월 모평,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중위권과 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문항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일 EBS 수학 대표 강사인 남치열 백석고등학교 교사는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어 일부 문항은 다소 까다롭게 느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9월 모평, 수능과 비슷한 난도였다"며 "올해 6월 모평과 비교하면 최상위권 문항의 난도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모평과 수능의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 올해 6월 모평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이다.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험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이 꼽힌다.
22번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사이의 관계와 함수의 그래프를 평행이동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차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과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다. 21번은 미분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함수의 그래프를 추론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확통) 30번, 미적분 28번, 기하 30번이 난도가 높았다.
확통은 중복조합 문항과 조건부확률 문항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9월 모평에서도 변별력 높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확통 30번은 표본평균과 모평균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다면 복잡한 계산 과정 없이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을 보였다.
미적분 28번은 도형의 넓이와 각도를 표현하는 함수 사이의 관계를 찾아내고 음함수의 미분법을 이용해 미분계수를 구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기하 30번은 평면 위의 점에 대한 조건을 분석해 내적의 값을 구하도록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6월 모평보다 어렵지만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변별력이 확보된 적절한 난도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선택과목에서는 어렵게 출제된 문항이 없지만 공통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6월 모평보다 높았을 것"이라며 "공통과목에서는 22번과 21번이 가장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 "EBS 연계는 체감할 수 있고 실제 문제 풀이에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