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포천시, 천보산 회암고개 산림생태축 복원…왕방지맥 잇는다

양주시·포천시, 천보산 회암고개 산림생태축 복원…왕방지맥 잇는다

경기=노진균 기자
2026.09.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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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56호선으로 끊긴 산림축에 생태통로 조성…사업비 58억 투입
길이 38m 생태통로 2027년 착공…2029년까지 약 1㏊ 산림 복원

천보산 회암고개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천보산 회암고개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와 포천시가 국지도 56호선으로 단절된 천보산 회암고개 일대 산림생태축을 복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두 지자체는 회암고개에 생태통로를 조성해 단절된 왕방지맥을 연결하는 '산림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왕방지맥은 한북정맥에서 갈라져 왕방산과 천보산 등을 잇는 산림축이자 양주와 포천을 연결하는 주요 녹지축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회암고개 구간은 국지도 56호선이 산줄기를 가로지르면서 생태축이 끊긴 상태다. 여기로 하루 4320대 차량이 지난다. 정상부 급커브 구간을 지나는 차량으로 인해 등산객의 도로 횡단은 물론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의 '2026년 백두대간(정맥) 산림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양주시와 포천시는 58억원을 투입해 길이 38m, 폭 19m, 높이 8~9m 규모의 생태통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70%, 지방비 30%로 마련된다.

생태통로에는 야생동물 이동 공간을 비롯해 보행자 통행로와 유도울타리 등을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1㏊ 규모의 산림이 복원되고 왕방지맥을 이용하는 등산객과 야생동물의 이동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지자체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공사에 착수해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비 분담과 사업계획 수립 등에 협력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인, 토지소유자 등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반영한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생태복원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 간 협력이 필요한 공동 현안"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접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모델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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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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