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측 선거비 21억에 "때아닌 논란, 배경 의문"

추미애 경기도지사 측 선거비 21억에 "때아닌 논란, 배경 의문"

경기=이민호 기자
2026.09.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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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18일 추미애 지사의 6·3 지방선거 당시 21억원대 선거비용 논란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제기된 때아닌 논란"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금액은 단순 컨설팅 비용만이 아닌 유세차와 현수막 등이 모두 포함된 전체 선거 실집행액이고 적법하게 집행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 언론은 추 지사가 지난 선거에서 정치컨설팅 업체 ㈜박시영에 약 21억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의 공적 지원금이기 때문에 계약 가격이 적정했는지는 국민 세금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된 가격의 적정성은 저희들이 공적 책임이 있는 부분이어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은광 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선 7,8기 전 경기도지사도 선거 당시 해당 업체의 전신 업체와 선거컨설팅 계약을 한 사실이 있다"면서 "경기도 선거 경험과 데이터가 축적된 업체와 계약한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도는 광역단체 중 최대 규모인 경기도 선거(유권자 약 1200만명, 선거연락사무소 64개)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도 대변인은 "제기된 금액은 유세차, 선거벽보, 선거운동 용품, 여론조사 등이 모두 포함된 실집행액"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정 업체에 과도한 자문료를 준 것이 아니라, 대규모 선거를 치르기 위한 필수 비용의 총합이라는 것이다.

이어 "선거비용은 선관위에 투명하게 공개돼 있으며, 지출과 관련해 선관위로부터 어떠한 문제도 지적받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선거보전금액 역시 선관위가 정한 규격과 사양에 따라 단가를 책정하고 실사 검증을 거쳐 엄격하게 지급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도 대변인은 "당으로부터 상당액을 차입해 선거를 치른 뒤 전액 상환하는 이례적 모범을 보였고, 소중한 후원금도 알뜰하게 집행했다"며 "선거비용 논란이 제기되는 배경에 의문이 든다. 지금은 민생과 개혁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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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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