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경제특구 1차 후보지 파주…"첨단산업·남북경제 거점 육성"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1차 후보지 파주…"첨단산업·남북경제 거점 육성"

경기=노진균 기자
2026.10.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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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읍·문산읍·월롱면 6.9㎢ 대상…AI·첨단제조·의약·스마트물류 육성
연천·포천은 내년 2차 신청…210개 기업 입주 의향 확보

파주시 파주읍·문산읍·월롱면 일원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사진제공=경기도
파주시 파주읍·문산읍·월롱면 일원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지난 달 30일 파주시 파주읍·문산읍·월롱면 일원 약 6.9㎢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해 달라는 개발계획을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평화경제특구는 북한 접경지역에 산업·관광·물류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남북 경제교류와 경제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 특별구역이다. 지정되면 세제·부담금 감면과 인허가 특례, 기반시설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일부는 모두 4곳 안팎의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는 1차 후보지로 파주시를 추천한 데 이어 연천군과 포천시는 내년 2차 후보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도가 마련한 파주 특구 개발계획은 첨단 미래산업 육성과 향후 남북경제공동체 연계를 목표로 한다. 산업·관광·주거가 결합된 복합개발 방식으로 2개 산업지구와 복합·문화관광·남북물류지구 등 5개 지구를 조성한다. AI와 첨단제조, 의약, 스마트물류 등 6개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체 면적의 약 20%인 1.4㎢는 평화용지로 배치한다.

현재까지 210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체 사업비는 약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도는 파주가 기존 첨단산업 기반과 개성공단 연계성, 광역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평화경제특구 입지로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16년부터 국회와 중앙부처 건의, 토론회와 간담회 등 80건의 정책 대응과 8건의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평화경제특구 유치에 대응했다.

내년 신청 예정인 연천군과 포천시는 현재 개발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는 관련 절차를 마친 뒤 내년 8월31일까지 2차 후보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10월 추가 후보지 공모를 진행해 연말까지 1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추미애 지사는 "파주의 입지와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1차 시범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파주평화경제특구를 시작으로 경기북동부가 평화경제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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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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