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오로지 '시민 체감'…가구당 생활비 1049만원 줄여 드리겠다"

이재준 "오로지 '시민 체감'…가구당 생활비 1049만원 줄여 드리겠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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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보고회 개최…2027년 지방채 제로 달성
경제자유구역·새빛펀드 1조·창업 1000개…'첨단 R&D 도시' 속도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민선 9기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민선 9기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수원 대전환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변화로 완성해 내겠습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1일 민선 9기 비전으로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를 열고 △1049만원 △2700억원 △140개 등 3가지 숫자를 제시하며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5인 가구 기준 교통·교육·의료 3대 분야 지원을 모두 받을 경우 연간 생활비 1049만원을 줄일 수 있도록 가계 부담 완화에 나선다. 이 시장은 "교통비를 아끼고, 교육비 부담을 덜고, 가족 의료비를 줄인다면 한 가정 살림에 그만큼의 여유가 생긴다"면서 "5인 가구의 사례를 놓고 계산하면 가구 구성과 지원 조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지만 연간 2099만원이던 생활비를 1049만원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어르신·장애인 대상 버스비 지원과 함께 공공·관광 거점을 잇는 무상버스를 도입하고, 무상 인터넷 강의 확대, 가족돌봄수당 지급 등을 추진한다. 노인성 질환 예방 건강버스와 마약·도박 중독 예방 체계 구축도 포함했다.

관광과 첨단산업을 두 축으로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길을 'K컬처로드'로 확대하고, 반세기가 넘은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및 아레나 조성을 통해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한다. 관광객 소비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관광소비 캐시백 제도를 도입해 지역 내 자금 선순환을 유도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낸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R&D 사이언스파크, 북수원·우만 테크노밸리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1조원 규모의 새빛펀드 확대와 청년 창업기업 1000개 육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2027년 '채무 제로'(0) 달성도 공언했다. 2021년 기준 3700억원이던 지방채 중 2700억원을 상환했으며, 남은 1000억원은 내년까지 전액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끌어올린다.

행정 투명성과 조직 전문성도 높인다. 안전교통국을 안전국과 교통국으로 분리하고,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이 편중되지 않도록 한도를 설정한다. 관급자재 선정 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140개 세부 정책 이행 과정은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새로운수원위원회'를 통해 상시 점검하고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 시장은 "저는 오로지 시민의 체감으로 답하겠다"면서 "사업을 몇 개 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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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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