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 계획 뒤집고 환승역 추진…국토부·철도공단과 추가 비용 분담 검토
여의도·판교 잇는 광역 교차점 확보…'원인자 부담' 재정 협의 거쳐 추진 본격화
박승원 광명시장 "학온역 환승 거점화, 미래 경쟁력 확보 총력"
경기 광명시시흥테크노밸리 부지 내 신설 중인 '학온역'이 신안산선에 이어 월곶판교선(월판선) 열차가 정차하는 환승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월곶판교선 열차의 학온역 정차 건의와 관련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정차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지난달 30일 확보했다.
국가철도공단은 광명시의 건의에 대해 기술적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시설 변경 및 운영에 따른 추가 사업비는 '원인자 부담' 방식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당초 학온역은 신안산선 정차만 반영된 채 추진됐다.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은 사업 방식(국가재정·민간투자) 및 열차 제원, 신호 시스템, 승강장 길이 등 운행 조건이 달라 월곶판교선 열차는 학온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구조로 계획됐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지속하며 월곶판교선 정차 필요성을 설명했다. 학온역에 두 노선이 모두 정차하면 신안산선(2028년 개통 목표)을 통한 서울 여의도 방면 이동과, 월곶판교선(2030년 개통 목표)을 통한 안양·판교 방면 이동이 한곳에서 가능해진다.
시는 추가 비용 부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국가 재정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 세부 이행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학온역이 여의도와 판교를 잇는 광역 교통 거점으로 확정되면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업해 원인자 부담금 확보 및 기술적 과제를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