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섬지역 주민의 긴급 이동 여건 등을 개선 하기 위해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추진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 도입을 위한 실증을 추진하고 내년 시범운용구역을 신청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덕적도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덕적도는 해운노선 이용객이 연평균 4만3000여명에 달하고 응급헬기 이송도 연평균 25건 내외 발생하는 등 긴급 이동수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덕적도~영종도 노선에서 대역기를 활용한 실증비행을 실시해 노선 설계에 필요한 통신 환경과 비행절차를 확인했으며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노선을 구체화하고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운항노선은 덕적도와 영종도 거잠포·왕산마리나를 연결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거잠포의 경우 공항과 철도·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할 수 있어 섬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도심항공교통은 해상교통에 의존하는 섬지역의 긴급 이동수요에 대응하고 공항과 지역 관광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라며"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