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정동영 부평을 출마 불가"

이종걸 "정동영 부평을 출마 불가"

조철희 기자
2009.03.23 09:04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23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4·29 재보선 인천 부평을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했으면 모르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불가하다"며 "지금 그것은 제대로 된 카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이승렬의 SBS전당대'에 출연해 "사무실도 이전 덕진 지역구 사무실을 그대로 얻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가 요구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인 정 전 장관의 10월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서도 "덕진 출마는 정 전 장관에게 민주당을 튼튼하게 만들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 경우 반드시 지키려고 하지 않겠냐"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의 타협 방안에 대해서는 "덕진 지역 공천을 아예 당에서 안하거나 경선지역으로 바꾸는 식으로 해서 지도부가 풀어보면 절충점이 생기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당의 갈등 상황을 초래한 책임과 관련해서는 "정 전 장관이 원인제공을 했지만 전략공천을 통해 아예 공천을 안주겠다고 부인 선언을 한 것이 큰 원인"이라며 "지도부에게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시 전주 지역은 이미 분당이라고 볼 수 있고, 그것이 수도권의 중앙당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재보선 정국이 잘 풀려나가지 못할 때 그 책임은 지도부에게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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