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러대사 "산업·에너지 중심 교역량 늘어야"

이윤호 러대사 "산업·에너지 중심 교역량 늘어야"

변휘 기자
2010.02.11 08:11

이윤호 주러시아 대사는 10일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러시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시장과 자원, 과학기술 등의 영역으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재외공관장 행사 참석차 귀국해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대사는 "우리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극동 시베리아는 천연가스, 어업 등 전략적 협력사업이 진행되는 핵심 지역"이라며 "통일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현재보다 교역량이 훨씬 늘어나야 한다"며 "특히 산업협력과 에너지 분야 협력이 강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시베리아 천연가스 도입 사업에 대해 "러시아가 북한에 (가스 배관 통과를) 타진하고 있지만 답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와 우리 정부의 입장은 차이가 없다"며 "러시아에서도 북핵문제 선결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후 평화협정 논의 가능성에 대해 "6자회담이 재개되면 그런 것도 의제에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우리가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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