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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미동맹 파탄의 원인이 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해임하고 상황 관리에 실패한 안규백 국방부장관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27일 SNS(소셜미디어)에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지난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정 장관의 구성 발언으로 인해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겼음을 인정하며 '정상적인 협력 상태로 조속히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재 우리 안보와 한미동맹이 비정상이 되었음을 공식 인정한 것이므로 결코 가벼이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현재 안 장관이 이와 관련하여 보이고 있는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안 장관은 지난 22일 법사위에 출석해서 '미국의 정보공유제한은 없다'고 발언했고, 다음날 우리 국방위는 그 사실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국가안보실장이 확인해 주었듯이 안 장관의 발언은 거짓이었다"며 "정보공유제한이 없는데 국가안보실장이 한미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냐"고 했다.
그러면서 "안 장관은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 법사위에서 거짓말을 한 이유가 무엇이고 다음날 국방위원회에는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본인의 말이 거짓말이었음이 만천하에 알려지는게 두려웠던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 대통령은 자신을 직접 보좌하고 있는 국가안보실장의 말을 믿어야 할 것 아니냐"며 "국가안보실장은 분명히 정동영 장관 발언으로 인해 한미동맹이 비정상화되었음을 인정했다. 그런데 왜 대통령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즉시 한미동맹 파탄의 원인이 된 정 장관을 해임하라.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국회에서의 거짓말 등 부적절한 대응과 상황관리에 실패한 안규백 장관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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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은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말이 잘못된 것이었는지, 아닌지 대통령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대통령의 최고참모다. 남의 일 대하듯 할 일이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