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정책에 유권자들이 손을 들어준 것이다."
28일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이다.
지난 6·2 지방선거 참패 이후 이 대통령이 친서민정책과 소통·화합을 국정 운영기조로 내세웠는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이를 평가해 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친서민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방선거 패배이후 소통과 화합,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춰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정책기조를 친서민 정책에 둔 것을 유권자가 평가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낮은 자세로 친서민 정책,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발전 등을 추진하겠다"며 "4대강 사업과 같은 국책 과제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끈질기게 설득하는 작업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이번 선거에서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화려하게 재기함에 따라 당청간 긴밀한 협조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이 원내에 복귀하면서 당의 구심점이 생기고 집권 후반기 당청간 유기적 협조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는 또 윤진식 전 정책실장이 야당의 지역구인 충주에서 압승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뒀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한나라당에 대한 지역 민심이 어느 정도 바뀐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