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42.8% vs 朴 48.8%...박원순 지지율 힘은 '무당파·SNS'

羅 42.8% vs 朴 48.8%...박원순 지지율 힘은 '무당파·SNS'

뉴스1 제공
2011.10.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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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KSOI 여론조사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48.8%로 42.8%를 얻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겨레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율에는 무당파·중도층·SNS 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파 유권자층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62.5%)이 나 후보 지지율(22.7%)의 세 배 가까이 됐고, 중도층에서도 박 후보가 57.4%를 얻은 반면 나 후보는 32.0%에 그쳤다.

또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59.%가 박 후보에게 투표하게다고 답했다. 나 후보 지지율은 33.9%에 그쳤다. 이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물었더니 54.2%가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8.2%가 나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88.0%가 박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무소속인 박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수를 흡수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는 나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7.6%, 48.6%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보수층 유권자 중 71.1%가 나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보수층의 결집기류 또한 이번 선거에서 무시 못하는 점이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평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고, 투표 의향이 강한 50대 이상이 주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점에서 팽팽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나 후보는 강남권과 중부권에서, 박 후보는 강북권과 강서권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번 선거의 성격과 관련해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안정론이 45.2%, '정부·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심판론이 44.%로 팽팽히 맞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한강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54%)가 '과도한 예산 낭비로 재검토해야한다'고 답했고, '이미 시작된 사업이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40.4%였다.

한겨레 여론조사는 서울시민 500명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였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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