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및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2020년까지 양국간 교역액을 1000억달러 규모로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양국 교역액 229억달러의 약 4.4배 수준이다.
두 나라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인니(印尼) 중장기 비전'에 합의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 전략인 '마스터 플랜'에 우리나라가 주된 파트너로 적극 참여하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라자 하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설치하고 운영지침에 서명했다.
사무국은 3년 한시적인 조직으로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차관급 인사가 사무총장, 양국 정부대표가 공동 사무차장직을 맡는다.
사무국은 양국의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 협력을 지원한다.
사무국은 △두 나라간 협의체 운영 △마스터 플랜 추진현황 및 프로젝트 정보교환 △협력애로 해소 △마스터 플랜 구체화 전략 수립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지난 5월 우리 T-50 훈련기 수출계약 체결 및 양국간 전투기 공동개발사업 등을 통해 구축된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