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최근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고 있지 않는 한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비정치적인 교류는 계속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종교단체의 접촉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기존 방침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천안함, 연평도 도발 이후 5·24조치를 취했고, 이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비정치적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은 허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함으로써 소위 북한이 여러가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계속 조성해 왔다"며 "5·24조치를 유지하면서 비정치적 분야 교류는 허용한 것과 동일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 조선종교인협의회, 조선카톨릭협회, 조선불교도연맹 등 4개 단체는 중국 베이징이나 선양에서 남북 종교교류를 갖자고 제의해 왔다.
이에 따라 남측 14개 종교단체와 북측 4개 종교단체는 향후 교류를 위한 사전 접촉을 19~20일 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등 양측 간공식 접촉을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양측 종교단체 교류는) 북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하나의 방법론적인 고민과 의도를 가지고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 제재의 명백한 위반이고 중대한 도발적 행위"라며 광명성3호 발사에 대한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북한이 로켓 발사 이후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가설에 대한 조치를 지금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정부와 국제사회가 협력해서 중대한 유엔안보리 제재결의안 위반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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