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김종인案 백지화, 박빙선거라 걱정돼"

이상돈 "김종인案 백지화, 박빙선거라 걱정돼"

변휘 기자
2012.11.12 09:44
ⓒ뉴스1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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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원은 12일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추진했던 경제민주화 공약을 박근혜 후보가 거부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의 변화를 기대했던 유권자들이 어떻게 볼지, 워낙 박빙선거라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유권자들이 기대했던 바가 흔들리면 이게 (박 후보에게) 부담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경제민주화는 불확정 개념이기 때문에 어떠한 내용을 넣는지가 중요하다. 이미 존재하는 공정거래법을 '확실히 집행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뭔가 경제 불균형을 시정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추진했던 기존 순환출자 제한 백지화로) 많은 유권자들이 총선 때부터 우리에게 기대했던 것들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기존) 순환출자 규제는 않더라도 유권자들에게 경제민주화 정책이라고 내놓을 수 있는 새로운 답을 금방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를 한 달 앞두고 그 시기에 (사퇴)하겠나"라면서도 "다만 김 위원장은 기존 재벌의 구조개혁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는 (기존) 순환출자 규제를 사실상 백지화한 것이어서 원래 김 위원장 의도와 멀리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박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대응을 위해 총리급 '러닝메이트'를 찾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박 후보의 평소스타일은 과연 맞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헌법에서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언제든지 해임할 수 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라고 부를 수 없다"

다만 총리가 아닌 외교 경제 복지 등등에서 박 후보 집권시 정부를 이끌만한 사람들을 몇 사람 끼우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일종의 그림자내각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분권형 개헌'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재오 의원에 대해선 "박 후보를 지지하는 전통 보수층이 좋아하지 않고, 이명박 정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중도층도 별로 이 의원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 의원 영입은)제가 볼 때 선거에 크게 플러스 요소가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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