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여성장관 후보···朴당선인의 '최측근'

조윤선 여성장관 후보···朴당선인의 '최측근'

변휘 기자
2013.02.17 19:43

17일 새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조윤선 후보자는 지난해 선거기간부터 최근까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가장 가까운 인물"로 불렸다. 새누리당 경선캠프와 대선캠프에 이어 당선인 시절까지 줄곧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같은 여성으로서 박 당선인을 최근접 보좌했기 때문이다.

첫 여성 대통령의 여성 대변인에 이어, 새 정부 첫 여성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그 첫 번째 여성부 장관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 후보자는 또 "박 당선인은 어떤 정부, 어떤 당선인보다도 여성의 행복과 자아실현, 사회진출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며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여성 정책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성원을 바란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지만 1991년 사법고시(33회)에 합격한 법조인 출신이다.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 등의 화려한 이력과 함께 특유의 친화력과 겸손함, 미모까지 갖춰 일찌감치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아 왔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으면서 처음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고, 다시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캠프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 당 대변인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국회에서는 정무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4·11 총선 당시에는 서울 종로구 출마를 모색했지만,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홍사덕 전 의원에게 양보한 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총선과정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으로 복귀해 과반 승리에 기여했으며, 이후 박 당선인의 '입'으로서 현재까지 활동해 왔다. 특히 같은 여성으로 박 당선인을 밀착 수행하면서 새로운 최측근 인사로 부상했다.

가족은 남편 박성엽(52)씨와 2녀를 두고 있다. 박씨는 조 후보자와 서울대 동문으로 김&장에서 공정거래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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