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박지만 필로폰 봐주기' 지적하자

정홍원 '박지만 필로폰 봐주기' 지적하자

김성휘 기자, 박광범
2013.02.21 11:19

[인사청문회]98년 필로폰 사건에 벌금 구형, 鄭 서울지검 3차장 시절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야당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에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박지만 EG 회장의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한 일지 정리를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적고 있다. 2013.2.20/뉴스1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야당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에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박지만 EG 회장의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한 일지 정리를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적고 있다. 2013.2.20/뉴스1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의 1998년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해 비교적 낮은 형량을 구형하고, 이것이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낙점과 총리 지명에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건 조금 심한 추리"라며 "지나친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자는 이춘석 민주통합당 의원이 '정 후보자가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데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을 맡고 총리후보자로 지명됐다'고 이른바 '박지만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자 "그게(필로폰 사건) 언제적 일인데요…"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재직하던 1998년 1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박 회장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했다. 이춘석 의원은 박 회장이 그 직전의 필로폰 사건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구형 받았는데 98년엔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00만원을 구형 받았다고 지적했다. 가중처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구형이 가벼워졌다는 것이다.

정 후보자는 "구형까지 차장검사가 그렇게 관여할 수 없다. 주임검사가 주로 (구형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 듣다보니 그때 취지 생각이 되는데 '치료가 중요하다. 재활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검사가 기소할 땐 상당한 이유가 있다. 당시 벌금을 구형했으면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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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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