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의원 지적 "환경부 장관 후보자답게 연구성과도 '재활용'하나"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월 출간한 박사학위 논문이 서울대 연구윤리지침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민주통합당 의원은 24일 윤 후보자의 '교호주입식 분리막 결합형 고온 혐기성 소화 공정에 의한 음식물쓰레기폐수 처리'논문이 서울대 연구윤리지침 8조 '자신의 연구성과 사용'지침과 9조 '중복게제, 출간의 제한'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자가 적절한 인용표시 없이 사용한 논문은 2011년 '멤브레인(분리막) 저널'에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와 공동명의로 이름을 올린 '음식물 침출수를 처리하는 막결합 고온혐기성 소화시스템에서 교차여과와 막간압력이 파울링에 미치는 영향(영문)'과 2012년 대한환경공학회 국내학술대회에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와 공동명의로 발표한 '음폐수를 이용한 막결합형 혐기성 소화공정에서 발생하는 무기 파울링 특성분석'이다.
특히 이 두 편의 논문은 최근 '논문 상납'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논문이라는 지적이다.
장 의원은 "자기 관리가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윤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 자기표절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실망을 금치 못하게 되었다"라며 "이것은 명백한 논문 돌려막기 행위이다"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윤 후보자는 학문 윤리규정에 입각해서 논문 작성과정에서 부적절행위가 없었는지 명백히 해명하고, 한양대학교도 윤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엄격히 재심사해야 한다"며 "지난 2월 11일 독일의 샤반 교육부장관이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로 밝혀지면서 사임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외국 정치 선진국처럼 고위 공직자의 윤리기준 잣대를 엄격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