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의원 "사업단장-연구실행 기업체의 갑을 관계..연구결과도 일치" 주장
윤성규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석사 학위논문에 이어 박사논문도 '갑을관계'에 있는 업체 관계자의 것과 비슷하다는 이른바 '논문상납' 의혹이 24일 제기됐다.
김경협 민주통합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 후보자가 국책 사업단장 때 자금을 지원한 현대건설 소속 김 모 연구원의 2012년 5월 학술대회 발표자료와 후보자의 2013년 2월 박사논문(2.22.학위)이 연구구조, 실험재료, 연구설비, 실험방식, 결과수치에서 일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후보자는 2009년부터 '폐자원에너지화·Non CO2 온실가스 사업단'(이하 사업단) 단장을 맡아왔고 현대건설은 2010년 이 사업단으로부터 '유기성 슬러지 고압형 열가수분해 통합공정 실증화 개발' 과제를 선정 받아 정부지원금 50억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사업단이 지원한 현대건설 실증화 개발시설 실험결과를 제공받아 논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 점, 사업단장-과제수행기업이라는 '갑을 관계'를 고려하면 단순표절을 넘어 논문상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의 박사논문 제목은 '교호주입식 분리막 결합형 고온 혐기성 소화 공정에 의한 음식물쓰레기폐수 처리'이며 김 모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의 논문은 '막결합형 고온 이상 혐기성 소화 공정에서 음폐수 처리 특성'에 관한 것이다.
김 의원은 앞서 윤 후보자가 사업단장을 맡으며 총 3편 논문을 발표했는데 단독저술 없이 모두 공동저자인 점, 사업단의 지원과제 수행 업체 측과 공동저자라는 점 등을 이유로 논문상납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윤 후보자 석사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