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초 증발 현실화, 문재인 설명해야"

與 "사초 증발 현실화, 문재인 설명해야"

진상현 기자
2013.10.02 11:54

(상보)"대화록 공개 호언장담하더니 슬그머니 덮자고 하면 국민을 우롱하는 것"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새누리당이 2일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에 대한 삭제 흔적을 발견했다는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사초 실종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 등에 경위 설명과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검찰 중산수사 발표를 통해 역사 기록물이 사초 실종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들을 혼돈속에 빠져들게 한 것에 대한 사과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검찰은 더욱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종에 관련된 진상 규명과 관련자들의 법적인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어진 브리핑에서 문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전대미문의 사초 증발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참여정부 인사 특히 대화록 열람을 주장한 문재인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경위를 자세히 설명하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화록을 공개하자고 호언장담하더니 문제를 슬그머니 덮겠다고 하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 석고 대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화록 생산과 이관에 관여했더 청와대 근무자들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누가 무슨 목적으로 사초를 없앴는데 밝혀야 하고, 대화록 열람 공개와 사초 증발까지 민주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발표에서 국가기록원에는 대화록이 존재하지 않으며 대화록이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 등록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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