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비리 한수원 직원, 평균 1억원 뇌물"

"원전비리 한수원 직원, 평균 1억원 뇌물"

김태은 기자
2013.10.06 11:11

[국감] 이채익 의원 "2001년 이후 45명, 46억 받아 기소"

최근까지 각종 원전 비리에 연루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평균 1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수원 직원은 45명, 이들이 받은 돈의 합계는 46억3600만원으로 집계 됐다. 직원 한 명당 금품수수액이 약 1억30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최근 수사기관 통계에 따른 하위직 공무원의 평균 수뢰액이 1300만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이 보다 7∼8배에 이른다.

금품수수 액수는 1심 이상 선고가 내려진 직원은 선고액수를 기준으로, 1심이 진행 중인 최근 부품시험성적서 위조 사건 관련자는 원전비리수사단의 기소 액수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이다.

이 의원은 "한수원이 분사한 이후 검찰수사로 드러난 직원의 금품비리 금액은 엄청난 수준"이라며 "검찰조사가 진행되는 사건과 내부 감사 중인 사안을 포함하면 비리가 여기서 끝이 아니기에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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