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운찬 견제 위해 세종시 수정안 반대? MB 주장 '유감'"

靑 "정운찬 견제 위해 세종시 수정안 반대? MB 주장 '유감'"

오세중 기자
2015.01.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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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靑 "정치공학적 해석, 국민·당에 도움되는 지 의문"

청와대는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회고록에서 지난 2009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정운찬 총리의 대망론을 견제하기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한게 당시 정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는 오해에서 한 것이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종시는 2007년 대선 공약이었고, 박 대통령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도 세종시와 관련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하면서, 지원유세를 요청했다"며 "박 대통령이 충청도민들에게 수십군데 지원유세를 하면서 약속한 그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내용이) 이미 여러 차례 당시에 보도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종시 문제는 2005년 여야가 국토균형발전으로 협상 끝에 합의한 사안이고, 그 이후 지방선거, 총선거, 2007년 대선 때 당의 공약으로도 내걸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직접 MB회고록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MB정권과의 갈등이 커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은 대선승리 이후 세종시 이전은 공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정 전 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얘기가 나왔을 때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그런 관점을 갖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문제가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것은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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