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전체회의 앞서 여야 간사 회동, 증인채택 '평행선'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2일 기관보고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3차 회의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자원외교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9일 시작되는 기관보고에 출석할 증인 선정을 놓고 협상을 했다.
결국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이른바 에너지 공기업 3사의 전직 사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자원외교 국조특위는 이날 여야 간사가 증인채택에 합의하면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기관보고에 출석할 증인을 의결한다는 계획이었다.
여야 간사가 증인채택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날 열리는 전체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긴 힘들어 보인다.
권 의원은 "기관보고를 할 때 과거 전 사장이나 직원들을 증인으로 지명하는 건 그야말로 난잡해지는 것"이라며 "청문회 때 필요한 증인과 참고인을 (기관보고에) 부르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이니 만큼 현직 기관장과 그 기관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방식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1993년 평화의댐 국조와 1997년 한보사건 국조, 1999년 IMF환란 원인규명 국조, 2000년 한빛은행대출 관련 국조 때도 다 전직 사장을 불렀다"며 "새누리당에서 끝내 기관보고 증인을 부를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국조를 하지말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방 끝에 30분 만에 협상을 끝낸 여야 간사는 각자 지도부에게 돌아가 현 상황을 설명한 뒤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