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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부전선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지방 일정을 취소한 데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가 이번 사태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지금은 냉정하고 차분하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우리 군은 만반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민 안전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부전선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 오후 5시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5시10분 NSC 상임위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후 6시부터 40여분간 이른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NSC 상임위를 직접 주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최윤희 합참 의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 실장으로부터 차례로 사건 개요를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NSC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 경위와 피해현황을 분석·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당초 21일 예정됐던 지방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청와대에 머물기로 했다.
북한군은 이날 연천 지역에 포탄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 군은 발사 원점에 K-9 자주포로 수십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20일 오후 3시 52분쯤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한 것을 탐지장비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에 K-9 자주포 수십 발을 원점 지역으로 대응사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의 인적, 물적 피해는 없으며 대응 사격 이후 북한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포탄 발사 경위를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에 따라 최종적인 대응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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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오후 5시40분 전군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과 정부는 경기도 연천·파주 지역 민통선 마을 주민과 강화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