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노근 의원님, 다른 의원님들 말할 때 추임새 넣지 말라"

"이노근 의원님, 가급적이면 다른 의원님들 말할 때 추임새 넣지 마십시오. 제가 판소리 하는 것 아니지않습니까"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종합정책질의 2일차인 29일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편성된 예비비 44억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을 이어갔다. 일부 의원들은 다른 의원이 말하는 도중에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책질의 준비했다가 지금 보니 교과서편찬위원회 같다. 교과서에 대해 아주 자극적으로 말하는데 싸우자는거죠? 재미보자는거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교과서 문제제기는 야당이 한 것"이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에 김 의원은 "다른 의원들이 말할 때 추임새를 넣지 말라. 제가 판소리 하는 것 아니지 않나"라고 주의를 준 뒤 "하도 황당하고 답답해서 하소연한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제가 김무성 대표가 우리나라 국사학자 90%가 좌파라고 하는 그 국사학과 출신"이라며 "역사기술은 사실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거(다양성을) 부정하고 하나만 강요하면 그것이 바로 전체주의이고 독재체제"라며 "국회가 교과서 문제에 대해 수준높은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으로 제 정책질의는 마지막이 될 것 같은데 정말 한 번 호소하겠다"며 "정부는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정쟁을 통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냐. 어느 국민도 바라지 않는 것"이라며 "예비비 집행도 문제가 없으면 정부가 왜 떳떳하게 제시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예결위에서도 교과서 관련 논쟁은 가급적 중단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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