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성공단 자금 核전용 논란 "통일부에서 설명할 것"

靑, 개성공단 자금 核전용 논란 "통일부에서 설명할 것"

이상배 기자
2016.02.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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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朴대통령, 전날 국회 연설서 "우리가 준 달러 대부분,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 파악"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회연설에서 개성공단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핵 개발을 주도하는 북한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됐다고 밝히면서 이를 뒷받침할 증거자료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관련 언급을 삼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한 기자로부터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 개발에 유입됐다는 증거자료를 정부가 갖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통일부에서 필요하면 추가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과 관련, 박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연설'을 통해 "작년에만 1320억원이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총 6160억원의 현금이 달러로 (북한에) 지급됐다"며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4일 TV 프로그램에 출연,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에 대한 임금과 기타비용의 70%가 당 서기실 및 39호실에 상납되고, 그 돈이 핵·미사일 개발이나 지적사업 또는 사치품 구입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 장관은 이튿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증거자료를 내놓으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달러가 39호실이나 서기실로 들어가고 개성공단을 통한 자금들도 70%가 비슷한 경로를 거친다는 것이 전부인데, 그 이후 (핵·미사일 개발에) 돈이 들어간 액수나 증거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와전된 게 있다"며 증거자료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 논란을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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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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