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홍콩시위 무력진압 땐 무역합의 어려워"

폼페이오 "홍콩시위 무력진압 땐 무역합의 어려워"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8.21 03:12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 시위와 무역협상 문제를 연계할 뜻을 거듭 확인하며 중국의 홍콩 시위 무력진압 구상에 경고장을 날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홍콩 시위가 톈안먼 광장 사건처럼 폭력으로 끝난다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합의에 도달하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무역협상이 진전되기를 바라고, 홍콩 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발나다"며 "이것이 중국과 미국 모두에게 좋은 결과일 것"이라고 했다.

전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하려면 중국이 (홍콩 일국양제)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며 "만약 홍콩에서 폭력적인 사태가 벌어진다면 우리가 (무역)협상을 하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18일 "그들(중국)이 폭력을 행사한다면 무역합의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며 "만약 그게 또 하나의 톈안먼 광장이라면 그건 매우 곤란한 일"이라고 밝혔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로 시작된 홍콩의 대규모 시위에 중국은 홍콩 인근 선전에 병력을 집결시키며 무력진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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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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