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내란 세력의 총반격"이라고 규정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수석부대표는 전날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암약하던 내란 세력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힘을 모아서 총결집해 행동하고 있고, 그 행동의 가장 큰 성과물이 윤석열 석방으로 가시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들의 다음 목표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연기시키는 것"이라며 "(법원이 윤 대통령 석방 결정을) 지난주 금요일(7일) 선고한 것은 이번 주로 예상된 탄핵 선고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의도했다고까지 해석하고 있지 않지만 부적절한 시기에 판결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심우정 검찰총장은 수사팀의 (즉시 항고) 의견을 무시하고 항고를 포기시켜 버렸다"며 "심우정 검찰총장의 행동은 일관되게 윤석열을 풀어줘야 한다는 인식 하에서 움직였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이번 내란 행위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위치에 있고 어떤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검찰 역시 이번 내란에 공범일 가능성 혹은 개입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내란이 성공해서 (윤 대통령의) 장기 집권으로 갔다고 하면 이 '내란의 열매'는 검찰 출신들이 다 가져갔을 것"이라며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방첩사(국군방첩사령부) 대령과 통화를 한 검사가 있다거나, 실제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거나 이런 것들을 보면 충분히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내란 전체의 모습을 우리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하다"며 "(그런데도) 최상목 권한대행(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 (국회가) 통과시킨 상설특검 임명 절차 역시도 안 하고 있고(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결정도 정면으로 위배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의 탄핵 인용 요구 목소리가 굉장히 커져야 한다"며 "저희(민주당)는 국민들이 거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역할이기에 최선을 다하며 매일 집회에 나가고 내일(11일)부터는 방향을 바꿔 야간에 농성도 하며 다양하게 국민의 목소리를 묶어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광장에서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효능·성취감도 느끼면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그래서 윤 대통령 석방) 사태를 불러일으킨 심우정 검찰총장과 최상목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