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변화없는 만남 의미 없다…의회독주 막는 역할 하길"

장동혁 "李대통령, 변화없는 만남 의미 없다…의회독주 막는 역할 하길"

박상곤 기자
2025.09.08 09:22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9.08.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이재명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 대통령의) 변화가 없다면 만남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둔 시점에 여야 지도부와의 대화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엔 대통령은 보이지 않고 특검(특별검사팀)만 보인다. 국회에는 더불어민주당만 보인다"며 "이것을 변화시키는 데 대통령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이번 만남은 그저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남이 지금 어려운 국정을 풀어내고 민주당의 의회 독주와 정치 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막아내는 데 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대통령이 변화에 대한 의지가 있어야 이번 만남이 국민들께 의미 있는 만남으로 비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후 이 대통령과 따로 영수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장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구금된 것에 대해 "이 문제를 단순히 법적 또는 해당 기업 문제로 돌리는 건 근본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미국에 구금된 근로자들에 대한 석방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돼 모든 근로자가 아무 불이익 조치 없이 하루빨리 한국에 돌아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관세 협상에 따라 우리는 엄청난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법적 문제가 있다고 하는 건 이미 누구에게나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정부는 방치하고 있었고 지금 그 후폭풍을 맞았다.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투자해야 할 기업과 미국에 있는 한국 기업은 공포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미국에 구금된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 조치는 성과가 아닌 필요 최소한이다. 정부가 앞으로 있을 대미투자를 대비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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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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