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슈퍼위크 끝, 728조 슈퍼예산 전쟁 서막

외교 슈퍼위크 끝, 728조 슈퍼예산 전쟁 서막

김도현 기자, 김성은 기자
2025.11.04 04:14

李대통령 오늘 국회서 시정연설
여야, 확장재정 놓고 격돌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첫 예산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4일 국회를 찾는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심의가 본격화한다. 야당이 소비쿠폰 등 예산에 대한 삭감을 별러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의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선다. 대통령이 직접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는 것은 2년 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2023년엔 직접 시정연설을 했지만 지난해엔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가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를 앞두고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을 향해 깊게 허리를 숙였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728조원이다. 지난 8월 확장재정을 공식화한 만큼 올해보다 약 8% 늘어났다. 인공지능 대전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등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 관련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이전 정부에서 삭감됐던 연구·개발예산도 약 19% 증액됐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소비쿠폰같이 경제적 효과가 입증이 안됐음에도 오로지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미래세대에게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는 대규모 포퓰리즘 예산은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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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김성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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