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장관 주관 수여식
국방부가 준장 진급 예정자와 지난해 6월 이후 준장으로 진급한 인원에 대해 삼정검을 수여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됐거나 의혹이 있는 준장 진급자 10여명은 이번 삼정검 수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준장 진급 예정자 및 지난해 6월 이후 준장으로 진급한 인원 총 89명에게 육해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정신을 달성하라는 의미가 담긴 삼정검을 수여했다.

지난해 진급자로 선발됐지만 장성 정원문제로 아직 발령받지 못해 현재 준장(진)인 인원과 지난해 6월1일 이후 '진급명령'이 발령된 준장 진급자가 대상이다. 다만 이들 중 계엄사령부 참모진 구성을 위해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서울로 출발한 이른바 '계엄버스' 탑승인원과 관련 의혹으로 수사·조사를 받는 인원 10여명은 삼정검 수여가 보류됐다.
안 장관은 취임 이후 내란 관여 인사는 진급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진급 예정자라 하더라도 관여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진급을 취소시키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국방부는 대통령이 아닌 장관이 수여식을 연 데 대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등으로 인해 친수가 제한된다"며 "이미 대상자들이 10개월여의 장기간 삼정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진급자의 명예, 군 사기진작 등을 고려해 더 늦지 않게 수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