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에 잡힌 이란 최고지도자 관저 '검은 연기'…피해 포착

위성사진에 잡힌 이란 최고지도자 관저 '검은 연기'…피해 포착

뉴욕=심재현 기자
2026.03.01 01:43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테헤란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관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위성사진을 위성업체 에어버스가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테헤란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관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위성사진을 위성업체 에어버스가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촬영한 위성사진에 이란 최고지도자가 머무는 보안 구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성업체 에어버스는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와 다른 고위급 이란 당국자들의 거주지로 사용되는 테헤란 북부의 주거단지에서 건물들이 무너지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촬영됐다.

다만 공습 당시 이 건물에 하메네이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CNN 방송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에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함께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라리자니 SNSC 사무총장, 알리 샴카니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IRNA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쯤 테헤란 시내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과 함께 굵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최고지도자와 대통령 등 주요 지도부 인사의 집무실 부근에 미사일 약 7기가 떨어졌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최고지도자와 대통령이 살아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 그렇다"며 "살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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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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