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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재판 항소 포기 사태에 관여했던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것을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대장동 항소 포기를 치밀하게 기획한 박 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는 인사 폭거를 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는 단순한 보은 인사를 넘어 대장동 범죄 수익을 수호하는 침묵의 카르텔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동시에 항소 포기에 이어 공소 취소까지 밀어붙이라는 미션을 부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정권의 불의에 맞서 정당한 의견을 개진한 18명 검사장에 대한 격려는커녕 '집단 항명 중대범죄'라는 터무니없는 비난으로 매도하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범죄조직에 가담하면 좋은 자리를 주고, 반기를 들면 손가락을 잘라버리는 조폭정권"이라며 "오죽하면 검찰 내부도 '수사팀 등에 칼을 꽂은 인사를 영전시켰다'며 '인사권자가 어떻게 검찰과 국가 시스템을 망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사'라고 개탄하고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폭정권의 끝은 분명하다. 국민이 반드시 소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인 19일 전남 신안군 족도 남방에서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에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이 전원 구조된 것에 대해 "단 한 분의 인명피해도 없이 전원 구조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며 "이번 사고는 해상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리 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당 차원의 엄정한 사고 원인 조사와 모든 경과의 투명한 공개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