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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 장관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5.12.11.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1117062773905_1.jpg)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재명정부에서 재임 중이던 장관이 낙마한 첫 사례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1일 기자단에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 6시간 만이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논란"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수부와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만,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연코 없었다"며 "이것은 추후 수사 형태이든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18~2020년쯤 국회의원이던 전 장관에게 한일 해저터널 협조 조건으로 명품 시계 2개와 수천만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면 입장문을 통해 "2021년 9월30일 오후 3시쯤 경기도 가평 천정궁 통일교 본부에서 윤씨와 단 한 번 만난 적 있다"면서도 "당시 국회의원이나 공직에 있지 않았고, 그 뒤 연락을 주고 받거나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